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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중칼럼97 공짜와 운

 

 언제 생긴말인지 모르겠지만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말이 있다.  말 그대로의 결과를 생각하면 충격적이고 무서운 일이 상상되는데 그만큼 공짜라는게 매력이 있다는 반어법적인 비유일 것이다. 그래서 사랍들은  시식용 후로즌 요구르트를 맛보기 위해 30분 동안 줄을 서거나, 얼마 되지 않는 돈을 환불받기 위해 한시간 이상 기다리며 장황한 서식을 작성하기도 하며 시간을 버리기도 한다. 그뿐인가  대부분의 박물관 입장료가 그리 비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입장료가 무료인 날이면 유독 예술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싶은 열망이 강렬해지는지, 박물관이 미어터진다고 한다. 줄은 길고 뭐 하나 제대로 감상하기 어려워서 무료 관람일에 박물관을 찾는 것은 실수임을 느끼면서도 여전히 입장료가 무료인 날은 박물관이 사람들로 미어진다고 한다.  알라딘이나 아마존 닷컴같은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구매할 때, 한 권만 더 사면 배송비가 무료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무료배송'에 혹해서 꼭 필요하지도 않은 책을 하나 더 주문한다는 통계가  있다. 이런 심리는 어느 나라 사람들이나 다 같아서 아마존이 예전에 일정 액수 이상의 책을 주문한 경우 무료배송을 해주고 결과를 분석해보니 대부분의 나라에서 한 권을 더 주문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그런데 유독 프랑스만 판매가 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유는 프랑스 소비자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더 합리적이어서가 아니라,  프랑스에서만 일정 액수 이상을 주문해도 무료배송이 아닌 약 20센트 정도의 배송비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아마존 프랑스가 무료배송으로 정책을 바꾸고 나서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무료와 별로 쓰임새가 없는 20센트의 차이가 그렇게 컸던 것이다. 이렇게 무료시식을 하기 위해 긴 줄을 서기도 하고, 두개를 사면 하나를 덤으로 준다는 말에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하나 더 구입하기도 하는 것이 보통사람들의 심리이다. 모두 합리적인 선택은 아닌데도. '공짜효과'(zero price effect)가 이처럼 강력한 것은 이것이 사람들이 갖고 있는 손해에 대한 두려움을 제거해주기 때문이라는 이론도 있다. 즉 누구나 갖고 있는 혹시 손해를 보는것은 아닐까하는 피상적인 두려움을 무료라는 존재가 해소시켜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주위에는 예기치 않게 공짜 덕을 톡톡히 보는 경우가 있어 부러움을 사기도 하는데 미국 자동차 포드 머스탱이 그 한 예이다. 미국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머스탱이 그리 알려져 있지 않으니 한국에 머스탱을 팔려면 광고비를 엄청나게 써야 할 것이었다. 그런데 얼마전 영화 ‘트랜스포머’를 통해 쉬볼레의 한 모델인 ‘범블비’가 한국에 많이 알려졌고 주로 젊은층 고객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었다고 한다. 값이 상당히 비싼 그 범블비와 생김새나 성능이 유사한 차인 머스탱을 조금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자 범블비에 호감을 갖고있던 많은 구매자들이 비슷하면서도 가격이 싼 포드 머스탱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구매를 해서 소위 대박이 낫었다고 한다.   다른 예이지만 우리의 일상생활 에서도 찿아볼수 있다. 어떤 커피 전문점은 커피 한잔을 살때마다 스탬프를 찍어 주고 열개의 스탬프가 찍히면 공짜 커피를 한잔 주고 있다. 고객들은 이 공짜 커피 한잔 때문에 커피맛이 특별히 나쁘지 않다면 계속해서 이업소를 찿더라는 것이다. 이렇게 공짜 효과란 많은 경제적인 지불없이 다른 어떤 요인으로 인하여 큰 이익을 얻게되는 것을 뜻한다. 이 ‘공짜’와는 개념이 다르지만 어떤면에서는 비슷한 뜻의 ‘운’이란 말이 있다. 그런데 이 ‘운’도 공짜인가  아니면 만들어질수 있는것인가를 생각해보자. 다음은 운이좋은 사람들게 있는공통점이다.
운이 좋은 사람들은 우선 표정이 밝다.
어떤 사람은 밝고 쾌활해서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다시 또 만나고 싶어진다. 이들이 바로 운이 좋은 사람들이라고 하니 표정을   밝게 하고 이야기할때 목소리도 한음 정도 높여 보는 것은 어떨까….  
운이 좋은 사람들은 타인들과 쉽게 친밀한 관계를 맺는 소질이 있다.
운은 대부분 사람을 통해서 온다. 그러니 주변에 있는사람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누군가가 볼일을 보러 왔다면 아무리 바빠도 하던 일을 멈추고 눈을 바라보아라. 상대방이 존중받는 느낌을받게 된다고 한다. 다른 사람이 편한 느낌을 갖고 가까워지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것이다.
운이 좋은 사람들은 육감으로 정확하게 느끼고, 그 육감에 따라 행동할 줄 안다고 한다.
쉽지 않은 이야기이지만,운이 좋은 사람들은 좋은 예감과 불길한 예감을 구별할 줄도 알고 불길한 예감을 전화위복으로 만들기도 한다. 만일 계속 안좋을 상황이라면 손해를 보고라도 빨리 빠져 나온다. 그래서 불운이 더욱 악운이 되는 것을 막는다. 그리고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 서면 빠르게 실행한다.
운이 좋은 사람들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어떤일이든 무언가 잘못되어 최악의 사태가 일어 날수도 있지만 대비책을 철저히 세운 후에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운이 좋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다가올 행, 불행을 미리 짚어보고 대책을 세워서 행운을 받아들이고 불운을 막는다. 
결론적으로,어떤 의미에서는 운도 하늘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한다. 그리고 그것을 또다시 운을 부르는 사건으로 잘 해석하는것이 중요하다. 해석의 차이가 있을 뿐  이렇게 글을 쓸 수 있고 또, 읽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모두 운이 좋은 사람들이다.